부그와 엘리엇 : 늑대 인간의 공포
번개가 내리치는
비는 내리지 않고
비가 왔다면
좋아, 얘들아
장난 그만해
이안? 너니?
난 연약한 여자 사슴이야
어디 가는 거야, 아가씨?
소리가 나서 보고 있어
공포영화에선 익살꾼만이
조사에 나서지
내가 조사를 할 테니
저 발톱을 보니
바로 울부짖는 늑대인간!
전설인 줄 알았는데
전설은 사실이었어
그들에겐 영웅이 필요했고
누가 우릴 구할 수 있을까?
바로 나!
엘리엇!
마침 잘 나타났어
엘리엇, 네가 어디서
'울부짖는 늑대인간과
세 번만 반복해봐
울부짖는 늑대인간과 소통하는
울부짖는 늑대인간과...
괜찮아, 맥스퀴지
늑대인간은 춤으로 대화하는데
엘리엇, 제발 조심해
'위험'은 내 또 다른 이름이야
지구에서 가장
적을 물리치러 나가신다
전부 헛소리!
네 이야기는 다 가짜야
요새 누가 흑백 버전으로
분위기 조성이란 거야
늑대인간에 관한
아주 멍청한
내가 듣기에는
고마워, 부그
그 늑대인간은 분명히
피를 보려고 했지
늑대인간은 우리랑 달라
우린 상대를 물어뜯지 않지
우리와 친구가 되고자 하는
분명 어딘가에 있겠지
이 울부짖는 늑대인간은
그는 숲 속에서
먹잇감을 찾고 있었어
하나는 분명해
좋아, 이제 그만하는 게 좋겠어
이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야
그래, 부그
난 그 미친 짐승과
저런, 불쌍한 사슴
- 녀석의 입 냄새가 느껴졌지
발톱은 크고 날카로웠어
이야기를 계속해, 엘리엇
늑대인간의 발톱보다
진정해, 부그
그건 바로
토끼보다 더 겁쟁이네
어두운 밤이었어
번개만 치는 날이었지
더 좋았을 텐데 아쉬워
어서 나와
나 혼자라서 무섭단 말이야
게다가 숲에 혼자 남았다고
괴물이 아닌지 확인하려고
이상한 소리를 듣고
물러나 있어
저 녀석은 그게 분명해
날 잡아줘
곧 영웅이 나타날 예정이었어
용기를 얻는 건지 놀라워
소통하는 능력' 덕분이지
능력, 울부짖는 늑대인간과...
난 너처럼 못 하겠어
이건 내가 처리할게
난 그 춤을 출 수 있어
아주 위험한 일이야
다들 가만히 있어
용감하고 잘생긴 수사슴이
이 멍청한 사기꾼!
이야기를 들려주냐, 이 얼간아!
웃기는 이야기를 믿는 건
얼간이들밖에 없을 거야
아주 그럴듯한 이야기 같던데
난 언제나 네 말을 믿어
농담이 아니라 진심이었어
하지만 편견을 가지면 안 돼
아주 착한 늑대인간도
하지만 이 늑대인간은 아니었어
완전히 다른 부류였지
가장 크고 살이 많은
그는 날 잡아먹으려 했어
이제부터 진짜 무서워질 거야
마주 섰어
- 아주 끔찍했겠다
나는 이만...
날카로운 건 단 하나
그냥 좋은 생각만 해
무시무시한 송곳니!